
"짜증나"가 입에 붙어버린.. 나,,,
누가 무슨 말을 해도 "짜증나", 오늘 하루 어떠냐고 물어도 "짱나" 아주 쿨하다.
이런 상태에서는 대화하기가 힘들다. 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때 하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말이다.
짜증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, 속은 여린아이들도 겉은 삐딱한 태도를 보인다. 말을 툭툭 내뱉고 나서 후회하기도 하고 말이다.
내 안의 불편한 감정을 툭툭 내뱉으면서 주변의 반응도 부정적인 것 만을 이끌게 된다.
청소년기때는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있어서 자신은 짜증을 내면서도 타인은 자신을 존중하게 알아주기 원하는 유아기적인 의존욕구가 있다.
짜증은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로, 분노, 슬픔, 우울 등의 여러가지 감정이 실타래처럼 한 뭉치로 엮어져 있다.
각각의 색이 제 색채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실이 이리저리 엮어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다.
내 마음.. 나도 모르겠는데, 화가 난다는 것이다.
그럴 땐 내 마음이 무엇때문에 힘들고 어려운지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.
억눌린 감정들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할 때 언젠가는 밖으로 폭발하거나 안으로 폭발하게 된다.
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, acting out 하는 것을 멈출 수 있다.
위 그림의 [가시소년]은 툭툭 짜증내고 화를 내는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.
가시소년은 화가 나면 가시사 솟아나서 커지고 가끔은 가시를 입에서 쏘기도 한다. 사실은 친구들로부터 사랑받고 싶은데...
좌절되니 외롭고 두려워서 가시를 만들어내었다.
이 가시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, 가시소년은 성장하면서 가시를 적절히 다스릴 줄 알게 되었다.
내 안에서 뾰족뾰족 가시가 올라올 때, 그 가시를 무시하지 말고 봐주는 것도 필요하겠다.
가시는 나 자신을 지키기위해 만든 보호장치인지도 모르니까...
그러나 내가 가시로 상대를 찌를 때 가시는 안으로도 자라나 내안에서도 나를 찌고 있을 것이다.
내가 진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차분히 찾아가보는 것이 필요하다.!!!
[출처] 마음달 심리상담 <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>
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는지..
가시로 콕콕 찌를 태세를 갖춘 내 모습을 발견했다면....
혼자 그 가시를 다스리기가 어렵다면,
2층 상담실로 와서 상담선생님과 얘기를 나눠보아요^_^*
그러면, 높은 그 가시를 가라앉히는 시간이 될 거에요~~^_^*
|